선생님 안녕하세요?
온라인상으로 알러지에 대해 친절하게 상담해주시는 걸 보고 용기를 얻어 이렇게 상담실 문을 두드립니다.
저는 28세의 여성으로 보통체형입니다.
평소에 손발이 몹시 차거운 편이며 특히 손바닥은 땀이 나질 않아 겨울에는 갈라지기도 합니다.
이런데 이상한건 얼굴쪽에는 열이 많아 쉽게 달아오르고 가끔씩 맛사지를 받으면 관리하시는 분이 다른 사람보다 얼굴이 너무 뜨거워져 좀 당혹스럽다고 말씀하십니다.
평소에 소화상태 및 배변상태는 원활하고 수면상태도 원활합니다만 혹여 잠을 설치는 날이면 그 다음날 얼굴이 붉어지고 몹시 가려워집니다.
평소에 식이습관은 맵거나 뜨겁고 찬것은 잘 먹지않고 라면 등의 인스턴트 식품이나 밀가루 음식은 잘 먹지 않습니다. 육류(단 닭고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먹지 않구요)나 채식 하나에 기울지 않고 골고루 먹는 편이고 모든 음식은 싱겁게 먹는 편입니다.
평소의 심리적인 스트레스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생각이 다른 사람보다 많은 편이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생각을 줄이라는 충고를 자주 듣는 편입니다.
알레르기 질환 외에 과거 고등학교때부터 여드름때문에 피부과와 한의원을 많이 다니며 치료를 했었습니다.
대학 1학년때는 한의원에 가서 한약처방을 받았고 그도 별 차도가 없어 다시 환약을 석달동안 먹었습니다.
또 한 5년여를 다닌 피부과에서는 과도한 피지 분비로 인한 여드름과 알러지(정확히는 말씀하신적이 없습니다.)때문에 치료를 받았습니다.
치료는 약물요법과 피부 스케일링을 병행했었고 알러지가 심할때는 그냥 약물치료만 했습니다만 치료의 결과는 그때뿐이고 알러지는 피부치료후 더 민감해져 심해진것 같습니다.
치료를 하면 그때뿐이고 약물을 복용했을때 자꾸만 비정상적으로 잠이오고 속이 더부룩해 현재는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의 증상은 피부 특히 이마 볼 등의 특정부위가 가려워 긁지 않고 꾹 참고 있으면 모기 물린 자국처럼 빨갛게 도톰하게 부풀어 오르고 시간이 지나면 그곳에 작고 하얀 두드러기가 생겨납니다. 또 얼굴의 양 턱밑은 붉은 여드름이 여기저기 덧나있는데 다른 여드름과는 달리 너무 가렵습니다.
평소에 운동을 하면 너무 간지러워 피멍이 들때까지 긁은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이것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요?
담배와 술은 전혀 하지 않고 집안의 가족들 중에는 저화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는 분은 없습니다.
다만 알러지성 비염은 어머니와 증상이 비슷합니다.
얼굴 턱선 밑에 난 것은 단순한 여드름 같지가 않습니다.
비정상적으로 가렵고 열이 나 항상 빨갛게 달아올라져 있습니다. 왜 이런걸까요? 또 어떻게 치료를 해야할까요? 아로마요법을 꾸준히 하면 완화될수 있을까요? 몸안에 열이 많은데 그게 원활하게 순환이 안되고 얼굴쪽에 모이는 걸까요? 어디선가 고량주를 목욕물에 부어서 몸을 담그고 있으면 열이 배출된다고 하던데 신빙성이 있는 얘긴가요?
조금이라도 완화시킬수만 있다면 무슨 일이라도 하겠습니다. 치료나 진찰을 받아야 하는지 아니면 집에서 꾸준히 할수 있는 민간요법이라든지 체질개선이라든지 어떻게 할수 있는 방법을 좀 권해주십시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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