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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금요일에 진료받았던 명훈이 엄마입니다.
토요일에 약 받아서 하루 3번 반봉지씩 먹고 있습니다.
많이 쓴지 인상을 쓰면서도 잘 먹어 다행이라 생각하며 안쓰럽기도 합니다.
상태는 많이 심해지지도 않고, 얼굴에 조금씩 나오다가 지금은 수그러든것 같기도 보이고요,
온몸에 나 있는 것도 걱정과는 달리 많이 더 나오지는 않는것 같은데, 혹시 약 먹으면 나올까봐
걱정이네요. 요즘 명훈이가 먹는 음식이 과연 잘 먹는 것인지 궁금해서요....
보통 명훈이가 편식이 심한 편이어서요, 김을 가장 많이 잘 먹고요,요즘엔 베지밀에 생식(하늘마음
한의원에서 사온것 아까워서 몇 봉 안 남은것 마저 먹이려고요)타서 먹고, 포도즙에 무우생채와
채소반찬을 비벼먹거나 옛날엔 먹지도 않던 김치도 먹고요...별로 먹일게 없어서요.
과자를 너무 먹고 싶어해서 뻥튀기를 사서 줬더니 너무 좋아해요.
이것도 안되나 싶기도 하지만 제일 무난한 과자 같아서요.
생식 떨어지면 청국장 가루를 베지밀에 타서 먹이려고 하는데요, 아침에 학교갈 때 입맛이 없어서
급식도 안 하는데 빈속에 보내면 너무 힘들거 같아서요.
된장국이나 김치 찌개는 괜찮은지... 궁금한게 너무 많네요.
어서 나아서 지 좋아하는 거 다 먹었으면 하는 마음이예요.
살이 많이 빠질까 걱정도 되구요, 한창 자라는 나이인데 어떻게 하나 너무 신경이 쓰이는 군요.
빨리 낳는 날을 기다리며 고생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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