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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발병한건 작년 10월쯤인가 온몸에 좁쌀만한 열꽃같은 것이 서서히 온몸에 피었읍니다.
병원에 갔더니 변비때문에 장에서 독소가 나와서 그렇다는 겁니다.
그래서 장을 부드럽게 해주는 약을 먹다 잘 낫지 않아서 한의원에 가서도 장에 관한 약을 지어 먹었습니다. 그래도 깨긋하게 낫지 않아 피부과에 가서 한 석달 정도 약과 연고를 발랐는데 처음엔 조금 들어가는 듯 하더니 깨끗해 지지가 않아 물어봤더니 조직검사를 받아 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두주 전에 건선이라는 진단을 받았어요.
그리 큰 대학병원에서도 언제 어떻게 치료를 하고 언제 낫는 다는 말도 없이 그저 완치가 안된다는 말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뒤지다 부평에 있는 하늘마음한의원이란 곳을 지난 금요일에 갔다 왔지요.
거기서는 병원약을 서서히 줄이고 생식과 운동을 해서 땀을빼구 햇빛을 자주 쐬서 균을 죽여야 한다더군요. 사우나나 찜질방에 가서 한시간 이상 땀도 빼고 음식조절도 하라던데요.
사람들 말을 읽으니 거기 치료 시기가 6개월에서 1년 정도라던데요.
여기 한의원은 더 짧은거 같아서 옮겨 볼까 하구요.
우리 아들은 올해 열살이구요, 머리에는 깨끗하고 온몸에 건선이 있구요, 등은 좀 덜 있거든요.
병원 연고를 끊은지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얼굴에 조금씩 나는것 같구요, 많이 간지러운가봐요.
긁지 못하게는 하는데 학교에서는 긁는가 봐요.
여긴 지금 전라도 광주인데 내일 정도 찾아 뵐까 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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